[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도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 첼시의 굴욕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첼시가 또 한번 비참한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옵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첼시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확률보다 강등될 확률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후 20개팀의 예상 순위 확률을 공개했다. 무패를 기록 중인 맨시티(5승), 토트넘, 리버풀, 아스널(이상 4승1무)은 물론 2승3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유의 강등 확률은 '제로'다.
하지만 첼시는 강등권인 18위를 차지할 활률이 1.0%, 19위는 0.7%, 최하위인 20위는 0.1%로 집계됐다. 가장 확률이 높은 순위도 12위(16.0%)로 나타났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후 선수 영입에 무려 10억파운드(약 1조645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실패만이 반복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1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최악의 출발이다. 1승2무2패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내용도 좋지 않다. 첼시는 1라운드에서 난적 리버풀과 1대1로 비기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선 웨스트햄에 1대3으로 완패했다.
3라운드에서 2부 리그 승격팀인 루턴 타운을 3대0으로 완파했지만 지난 시즌 강등 혈투에서 살아남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본머스를 상대로는 1무1패에 그쳤다. 노팅엄에는 안방에서 0대1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본머스는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반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토트넘이 우승할 확률도 0.1%에 불과했다. EPL 4연패 가능성이 91.1% 맨시티의 힘에 밀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본머스전 후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는 "이기지 못하면 팬들이 기뻐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내가 팬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상황,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선수들이 '아웃'돼 있다"며 "다 함께할 수 있으면 우리는 강팀이다. 맨시티, 아스널은 물론 모든 팀들도 정상적인 상황에선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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