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현장 인원만큼 티켓을 구하지 못해서…."
대한민국 각 종목 단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입장권을 구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 1140명(선수 867, 경기임원 223, 본부임원 50)이 출격한다. 대한체육회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종목 단체에 입장권 구매 방법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한진관광에서 대행한다. 각 단체는 절차에 따라 입장권 구매를 진행했다.
문제는 승인된 티켓 수다. 신청한 수 만큼 입장권을 받지 못한 곳이 많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전체 세션 신청 수량의 3분의1 정도 승인이 났다. 127장을 받게 됐다. 하지만 파이널 티켓은 8~9장 밖에 받지 못했다. 종합대회 입장 티켓은 보통 원하는 수준으로 받지 못한다. 넉넉하게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이널 배정 티켓 수가 더 적은 느낌"이라고 했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예선 티켓은 20장 신청해서 모두 받았다. 하지만 결승 티켓은 130장 신청해 40장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한우슈협회 관계자는 "108매 신청했는데 87장 승인이 났다. 현장에 가는 인원과 티켓 수가 맞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브레이킹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남녀 모두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입장권을 단 한 장도 구하지 못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총 18장을 신청했는데 한 장도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답답해 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18일 "티켓 신청을 해도 원하는 만큼의 수량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시작 때부터 공지가 돼 있었다. 더 요청해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티켓 구하는 것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당초 축구 종목은 출전팀의 훈련 취재가 '안전상 이유'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대회 전체 기간 (취재진의) 훈련장 출입과 취재를 허용하지 않는 원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어떤 미디어도 팀 훈련은 취재할 수 없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이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다만, 축구협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일부 공개를 진행하기로 했다. 직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때는 조별리그 훈련이 진행된 곳곳의 현장이 취재진에 공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취재도 제한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 대회 터지는 AD카드 부족 문제도 여전하다. A관계자는 "AD카드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현장에서 임원진이 도시락 배달을 해야할 상황"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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