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7연승도 적은 승수가 아니기 때문에…."
두산 베어스는 7월을 뜨겁게 보냈다.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해서 11연승을 달리면서 화려한 전반기 마무리를 했다.
빠르게 승리를 쌓아가는 듯 했지만, '연승 후유증'을 피하지 못했다. 5연패만 두 차례 하는 등 빠르게 하락세를 탔고, 결국 6위까지 떨어졌다.
9월 두산은 다시 한 번 상승 기류를 만났다. 지난 19일 NC전에서 1대2로 패배하기 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의 연승을 가로막은 선수는 올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달리며 '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에릭 페디. 페디는 두산을 상대로 1안타 1볼넷만 내주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페디의 공이 정말 좋았다. 그럼에도 우리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그 덕분에 일방적으로 지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제 중요하다. 11연승은 아니지만, 7연승도 적은 승수가 아니다. 어제(19일) 지고 오늘 쉬면서 재정비를 해야 한다. 불펜도 KIA전에서 많이 소모했다. (김)명신이도 휴식을 취했고, (정)철원이에 (홍)건희까지 던졌다가 휴식을 했다. 이제 목금토일 총력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총력전이지만, 무리는 하지 않을 예정. 이 감독은 "캠프 때부터 준비 해왔던 시행착오나 실수 등을 잘 보완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본다. 집착하다가 욕심을 내면 화를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아울러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라는 건 없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으로 끝까지 부상만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20일 NC와의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두산은 21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브랜든 와델을 예고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선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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