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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지난 19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1차전 9대0 대승을 묶어 2전 전승, 승점 6을 획득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을 조기에 확정했다. 2라운드 현재 E조 순위는 한국(승점 6)-바레인(승점 2)-태국(승점 1)-쿠웨이트(승점 1) 순이다.
황재원은 쿠웨이트전과 태국전에서 연속으로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움직임은 사실상 윙어 또는 윙포워드와 비슷했다. 쿠웨이트와 태국의 전력이 예상보다 약해 경기 중 수비진 숫자를 줄여 운영해도 되던 상황이라 황재원은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받았다. 그 주문을 제대로 이행했다. 2선 우측 공격수 엄원상(24·울산)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강력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20분에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파고들어 '캡틴' 백승호의 침투 롱패스를 받아 박재용을 거쳐 안재준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마치 공격적 우측 풀백의 표본 다니 알베스(40·UNAM 푸마스)를 보는 것 같았다. 황재원은 공격 빌드업 상황에서도 훌륭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 축구는 그야말로 '복덩이'를 얻었다. 최근 설영우가 6월 A매치부터 A대표팀의 우측 풀백을 맡고 있지만, 그전까진 김문환(28·알두하일)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안현범(28·전북)도 6월 17일 페루전 이후 어깨 부상으로 보여준 것이 없었다. 9월 유럽 원정 A매치에도 소집됐지만, 경기를 뛰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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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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