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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상 회복 중'이라고 지적한 이의리는 하루 전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 이의리는 2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10일 손가락 물집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뛴 이의리는 열흘 만에 복귀했다. 대표팀 설명대로 '부상 회복 중'이라면 이의리가 이날 공을 던질 일은 없었고, KIA는 몸이 다 낫지도 않은 선수를, 그것도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대표팀에 갈 선수를 마운드에 올린 셈이다. KIA는 "이의리의 몸 상태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집도 아물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엔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이의리의 투구를 지켜봤다. 이의리 외에도 대표팀 합류를 앞둔 노시환(한화) 최원준(KIA)도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이들의 포커스는 부상 회복 후 선발 등판한 이의리의 투구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대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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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은 각 팀별로 선수 선발을 3명씩 선발하기로 했다. LG(고우석 문보경 정우영), NC(김형준 김영규 김주원), 삼성(김성윤 김지찬 원태인)이 기준점에 닿아 있다. 나머지 팀에서 대체 선수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피말리는 막판 순위 싸움이 전개 중인 와중에 소집 하루 전에 갑자기 선수를 내줘야 하는 구단은 사실상 '희생'을 강요당하는 셈이다. 교체 과정에서 명분까지 사라진 터라 더더욱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상황. 출항도 하기 전부터 스스로 논란을 자초한 류중일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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