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하루 먼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발을 맞아 보호 차원에서 광주에 데려오지 않았다. 그리고 전날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했으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던 외야수 김민혁도 1군에서 빠졌다. 치료와 복귀에 4주 정도가 필요하다.
KT는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강백호와 김민혁을 제외하고 이시원과 이선우를 콜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인 강백호는 23일이 대표팀 소집일이라 22일까지는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날 수원 롯데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로부터 광주로 내려가지 말고 수원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23일 대표팀에 합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마지막 타석 때 자신이 친 파울 타구 때 발등을 맞았다. 중요한 대회에 나가는데 굳이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그동안 타격감이 잘 올라왔는데 자칫 잘못되면 안되니까. 하루 쉬고 대표팀에 합류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같은 대표팀인 박영현은 함께 광주로 내려왔다고. 이 감독은 "박영현은 홀드 1위인데 홀드 하나라도 더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어제도 홀드 상황이 되면 무조건 올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마침 옆에 박영현이 지나가자 이 감독은 "오늘 홀드 상황되면 무조건 나간다"라고 미리 통보를 하기도. 박영현은 21일까지 32홀드로 2위 SSG 노경은(24홀드)에 8개차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쉬운 소식도 전했다. 팀의 톱타자로 활약하던 김민혁이 빠지게 된 것. 김민혁은 전날 롯데전서 9회초 2사후 김민석의 타구를 잡은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트레이너를 불렀다. 왼쪽 다리를 뻗으며 공을 잡을 때 통증이 온 것.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이 감독은 "원래 잔디에 미끄러져야 했는데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근육에 통증이 왔다고 하더라"면서 "근육이 위 아래 두군데 파열이 왔다. 회복까지 최소 4주라고 한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문상철(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상수(유격수)-조용호(우익수)-오윤석(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상대 선발이 왼손인 토마스 파노니여서 좌타자가 조용호 1명 뿐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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