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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애연가지만 폐는 걱정을 안했다. 소화가 안 된다면서 위는 걱정하면서 매일 등산과 수영을 했다"라고 전한 이은정 의사는 "어느 날 기침이 잘 안나아서 병원에 갔는데 폐암 4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엑스레이 찍자마자 보였다"고 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았다. 몸무게도 안빠졌다. 기침만 났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때 온몸으로 느꼈다. 폐암 말기라고 진단 받은 다음 날부터 하루 아침에 안색 자체가 병색으로 바뀌었다. 우리 아버지 때는 5~6개월 말했는데 그 뒤에 돌아가셨다. 치료도 잘 권하지 않았다. 우리 아버지처럼 너무 늦게 발견하지 말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치료받았으면 좋겠다. 남겨진 가족이 큰 상처를 받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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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지가 1년 정도는 괜찮다가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더라"라고 막막한 심정을 토로한 김민아는 "아버지는 '차라리 모를 걸' 이런 얘기도 한다. 알고 나니까 자신이 병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힘들어하신다). 정말 무서운 병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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