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투심을 주로 던지다가 후반에 포심으로 바꿔서 던졌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절히 쓰려고 노력했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최원태(26)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2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6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뒀다. 직구가 최고 시속 148km를 찍었고, 삼진 7개를 잡았다. LG는 올 시즌 한화와 마지막 경기에서 5대1 완승을 거뒀다. 상대전적 9승1무6패를 기록했다. .
40여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최원태는 지난 8월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승을 거둔 후 승리가 없었다. 8월 18일 SSG 랜더스전부터 9월 10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4경기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1.88. 3~4선발로 던져야할 주력투수가 신뢰를 얻지 못했다.
최원태는 29년 만의 우승을 위해 히어로즈에 유망주 2명,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한 핵심전력이다.
염경엽 감독은 부진 원인으로 많은 투구 이닝과 떨어진 직구 비율을 꼽았다. 히어로즈 소속으로 지난 해 105⅔이닝을 던졌는데, 이날 경기 전까지 135이닝을 소화했다. 염 감독은 "직구가 위력적인데 제구가 잘 안 되자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투구 패턴 변화가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재정비를 하고 14일 만에 복귀한 최원태는 이전 경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1번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번 최인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3~4번 채은성 닉 윌리엄스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회초 5~6번 최재훈 정은원을 범타로 처리하고, 7번 박정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장진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세 타자로 3회초를 끝내고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2사후 이진영에게 홈런을 내줬
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실점.
6회초 2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투구수 83개. 7회초에도 등판해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했다.
최원태는 "휴식을 취하고 다시 준비하는 동안 신재웅 코치님(재활군 코치), 김용일 코치님, 경헌호 코치님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LG가 기다렸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포심과 체인지업 비율을 높이며 선발로서 좋은 역할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타선도 최원태의 복귀를 홈런으로 응원했다. 3~6번 김현수 오스틴 딘 오지환 김민성이 대포를 가동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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