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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결혼해 아직 자녀가 없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시댁은 남편과 시동생 두 형제이며, 시동생네가 어릴 때 사고쳐서 시댁에 들어갔다. 12년 째 아이 세명을 낳아서 살고 있다."라며 "남편은 대학교 다닐 때부터 14년 자취를 하다가 결혼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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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A씨 내외에게 손주를 낳아라는 말도 하지 않고, 큰 관심이 없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시댁에서 A씨 부부가 음식을 먹는 것을 아까워 한다고. A씨는 "갈 때마다 먹을 것을 많이 사간다.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빵만 5만원 어치, 과일을 종류별로 큰 박스 째로 사간다."라며 "그런데 우리가 사간 음식을 꺼내놓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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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한두번이지 내가 사간 음식인데 나 먹는 것이 아깝다는 태도에 기분이 상한다. 남편도 점점 내 눈치를 보더라. 나머지 식구들은 아무말 없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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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는 "조금 있으면 명절인데 음식은 얼마나 하실지 모르겠다. 다른 시댁 식구들이 인사하러 오셔서 음식을 많이 하시는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아무도 음식을 싸주지 않는다. 맛있으니 싸달라고 해도 없다고 한다. 쟁여놓고 아이들 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끝으로 A씨는 "남편이 다시 확인을 한번 더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라며 "괜히 먹는 것으로 내가 점점 쪼잔해지는 것 같아 나도 이런 내가 너무 싫어진다. 내가 옹졸한 것이냐."라고 하소연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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