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깜짝 스타가 나왔다. '영건'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다.
지유찬은 2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 5조에서 21초84를 기록, 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3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한 지유찬은 8명 중 가장 좋은 출발 반응속도(0.57초)를 보였다. 이후 싱가폴의 탄 조나탄 유 진, 중국의 왕창하오와 순위 싸움을 펼쳤다. 지유찬은 선두권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앞서갔다. 결국 닝 제타오(중국)가 보유하던 아시안게임 기록(21초94)를 0.1초 앞당기면서 1위로 터치했다.
지유찬은 예선 6조에서 3위에 머문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 판잔러(22초47)에게 0.63초나 앞서면서 예선이지만, 단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떠올랐다.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국내 랭킹 1위다. 지난 3월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2초31), 4월 한라배(22초32)에 이어 광주선수권(22초41)까지 올해 치른 3차례 국내 대회에서 '수영 괴물' 황선우(20·강원도청)를 제치고 모두 우승했다.
다만 지난 7월 후쿠오카세계선수권에선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22초17을 기록, 전체 24위에 그쳐 준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지유찬은 양재훈이 2020년 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한국기록인 22초16에 불과 0.01초 뒤처지는 기록을 냈지만,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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