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자 프로골프 윤이나가 새 시즌 복귀할 길이 열렸다.
KGA(대한골프협회)는 26일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원회)를 통해 최근 구제신청을 낸 윤이나의 출전정지 기간을 3년에서 1년6개월로 감경하기로 의결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6월 16일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우측으로 밀린 티샷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판단,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대회 종료 후 약 한 달이 지난 7월 15일이 돼서야 KGA에 알렸다. KGA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KLPGA도 지난달 상벌위를 통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로써 윤이나는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 3년 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당시 윤이나는 재심 청구를 포기하고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해 11월 마감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 시리즈 참가신청도 하지 않았다.
공정위원회는 '윤이나가 협회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 및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개전의 정이 있다'며 '구제를 호소하는 5000여건 이상의 탄원 및 3년의 협회 징계가 국내 전체 프로투어 3년 출전정지로 이어져 중징계에 가깝다는 여론적 평가 등을 고려했다'고 징계 감경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윤이나의 징계는 내년 2월 18일 끝나게 됐다.
윤이나는 2022시즌 징계 전까지 신인왕 부문 2위, 장타 1위를 달리며 '차세대 스타'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KGA 징계에 이어 KLPGA 징계를 받으면서 국내 활동 길이 막힌 뒤엔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며 각종 봉사활동에 나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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