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영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한 누리꾼이 사람들의 전화 받는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레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고 전화 좀 매너없이 끊지 마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재직 중인 상황이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 일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A씨는 회사에서 전화 영업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A씨는 본인의 성격이 다소 소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예의없이 전화를 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며 "당신들은 영업을 하지 않고 사냐"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A씨의 하소연에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영업 전화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이 "남의 정보를 도으이도 없이 불법으로 구매해 전화 돌리며 매너를 따지냐"라고 지적하자, A씨는 "본인들이 수신 동의를 한 것이다. 그런 것 좀 제대로 읽고 동의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본인은 모르는 전화를 받으면서 친절하게 대하냐. 광고 전화 모두 친절하게 웃으며 받아주냐"라고 하자, A씨는 "죄송하다고 하고 끊으면 된다. 아무 말 없이 끊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정보를 동의도 없이 불법으로 구매해서 전화를 하면서 매너를 따지는 것이냐.", "내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아무에게나 막 전화하며 친절하기까지 바라는 것이냐.",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매너 없는 행동 하지 말아라."며 A씨를 비판하였다.
또한, "통화 어려우니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끊어버릴 수 밖에 없다.",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다 수신 동의한 것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도 있더라.", "바쁜데 거절할 틈도 안주고 자기 할 말만 하니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끊는 것이다."라며 불쾌했던 경험을 말한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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