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도 대표팀 여자 +78kg급 김하윤(안산시청)이 개인전 '노골드' 수모를 막았다. 사상 처음으로 +78kg급 금메달을 따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하윤은 초반부터 쉬스옌을 거세게 밀어부쳤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먼저 절반을 획득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김하윤은 상대 선수와 지도를 1장씩 나눠 가졌다. 이후 상대도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김하윤은 효과적으로 방어를 해냈다. 상대의 기술이 완벽하게 들어오는 것을 차단했다. 시간도 김하윤의 편이었다. 마지막까지 방어를 하는데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하윤은 8강전에서 리나타 일마토바(우즈베키스탄)를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마르사칸 아디야수렌(몽골)을 상대로 또 한판승에 성공했다. 정규 시간 3분30여초 동안 지도 2개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단 한숨에 결정됐다. 아디야수렌이 공격을 시도하자 그 힘을 역이용 해 완전히 넘겨 쓰러트리면서 한판승을 거뒀다.
여자 78kg급은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는 종목이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해당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첫날인 24일에는 이하림(남·60kg급)이 은메달, 안바울(남·66kg급)과 정예린(여·52kg급)이 동메달을 얻어내며 은1, 동2를 수확했고, 둘째날인 25일에는 이준환(남·81kg급)이 은메달, 박은송(여·57kg), 김지정(여·63kg)의 동메달 획득으로 은1, 동2를 추가했다.
둘째날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기록한 유도 대표팀은 이날 김하윤에 이어 윤현지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메달을 더했다.
유도 대표팀은 대회 일정 마지막날인 27일 남녀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강헌철(용인시청) 한주엽(한국마사회) 김민종(양평군청) 허미미(경북체육회) 한희주(KH필룩스) 김하윤(안산시청)이 주전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보 선수로는 박은송(동해시청) 이은결(용인대) 김지정(순천시청) 이성호(한국마사회) 박샛별(용인대) 원종훈(양평군청)이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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