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야!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 맞지만, 아직 방심할 때는 아니다. 순간 미끄러지면, 역전을 당할 수 있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인 토론토 가우스먼과 양키스 킹의 투수전으로 흘렀다. 가우스먼 7이닝 무실점, 킹 6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양팀 타자들이 죽을 쑨 경기였다.
경기 균형은 9회에 깨졌다. 토론토는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 야심차게 투입한 마무리 로마노가 9회 실점하며 무너졌다. 양키스 웰스에게 결정적인 투런포를 얻어맞은 것. 로마노는 24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도 불을 지른 바 있다. 1점차 앞서던 9회말 2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하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당시 류현진 등판 경기라 한국팬들도 로마노의 '불쇼'를 많이들 목격했다.
토론토는 여전히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경기 전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가 1.5경기였기에 휴스턴이 이어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애틀이 승리하면 4위 시애틀에게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라면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차라리 3위라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휴스턴을 응원하는 게 나은 상황이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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