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부상 복귀 후 첫 발을 뗀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구창모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질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벤치 대기한다. 이날 NC가 송명기를 선발 예고한 가운데, 구창모는 두 번째 순서를 부여 받았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최성영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타자를 상대로 총 39개의 공을 뿌렸다.
NC 강인권 감독은 KIA전에서 구창모의 투구 수를 좀 더 끌어 올릴 계획. 강 감독은 "구창모는 60개 정도의 공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창모가 예정대로 더블헤더 1차전 두 번째 투수로 나설 지는 미지수다. 강 감독은 "일단 두 번째 투수로 대기하지만 경기 상황을 좀 봐야 한다"며 "2차전이나 내일 경기도 있기 때문에 송명기가 초반에 어려움을 겪거나 타이트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구창모를 빨리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창모는 앞서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6월 LG전에서 부상하면서 이탈했다. 3개월 간 재활을 거친 구창모는 실전 투구를 거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대표팀은 구창모의 선발 활용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교체를 단행했다. LG전을 거쳐 KIA전에서 투구 빌드업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 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안중열(포수)-김한별(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26일 KIA전 라인업과 동일한 구성. 강 감독은 전날 6이닝 1실점, 94개의 공을 던졌던 페디을 두고 "일요일(1일 대전 한화전) 경기에 활용할 예정인데 투구 수 100개가 넘어가면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날 KIA와의 더블헤더 일정에 대해선 "지금 체력적으로 많이 다운될 때가 되긴 했는 데, 컨디션 관리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이 조금만 참고 더 힘내주길 바랄 뿐"이라고 선전을 당부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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