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이 여자 단체전 1세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출발이다.
세계 단식랭킹 1위 안세영은 1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첫번째 주자로 출전해 랭킹 3위 천위페이를 ~~ 무찔렀다.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29년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은 '최강 적수' 중국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단식 1차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던 안세영은 8강 몰디브전, 4강 태국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한껏 끌어올린 자신감으로 천위페이를 '요리'했다.
첫 득점은 안세영의 몫이었다. 상대의 리턴 미스를 놓치지 않고 네트 앞 강력한 스매싱으로 선취득점을 따냈다.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 안세영은 곧바로 천위페이가 친 공이 네트에 걸리며 2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안세영이 따돌리면, 천위페이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안세영은 스코어 6-4 상황에서 몸을 날려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뒤 공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점수차는 어느새 8-4로 4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안세영의 실수와 천위페이의 절묘한 네트 플레이 등으로 연속 실점하며 순식간에 9-9 동점이 되며 고비를 맞는 듯 했지만, 10-10 상황에서 천위페이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11-10 1점 앞선채 인터벌에 돌입했다.
땀을 닦은 안세영은 연속해서 2점을 달아나며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천위페이는 흔들렸고, 점수차는 18-11까지 벌어졌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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