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강원FC가 '잔류 안정권'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간판 스타 김대원의 벼락같은 중거리포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강원은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잔류에 힘이 되는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마지막까지 파이널A 진입을 꿈꾸던 대전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1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있던 강원은 승점 추가가 절실했다. 12위 수원 삼성과 승점차이를 벌려놔야 했다. 대전 역시 리그 8위로 파이널A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트렸다. 전반 18분 김인균이 강원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밀어넣었다. 티아고가 박스 안에서 반대편의 마사에게 패스했고, 마사가 노련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위기에 몰린 강원을 구한 것은 김대원이었다. 김대원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에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페널티 라인 바깥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든 강원은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 후반 들어 볼 점유율을 끌어올린 채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대전 이창근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후반 17분에 가브리엘의 강슛을 이창근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후반 39분에는 알리바예프가 페널티 라인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은 채 1-1로 경기가 끝났다.
대전은 승점 1점만 추가하며 파이널B행이 확정됐다. 강원은 12위 수원(승점 22)과 승점 4점 차이를 만들었다. 10위 수원FC(승점 30)와도 여전히 4점차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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