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 한때 흔들림이 있었지만 부러지지는 않았다.
팔색조를 마다 않는 끊임 없는 변화의 노력. 여전히 경쟁력 있는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게된 배경이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이 KBO 역사에 길이 빛날 대기록을 눈 앞에 뒀다.
오승환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마무리 하며 순식간에 2개의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28세이브, 통산 398번째 세이브.
남은 팀의 9경기에서 2세이브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개인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이 세워진다. 동시에 3년 연속 30세이브 기록도 세우게 된다.
오승환의 400세이브. 실로 대단한 기록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을 일본과 미국 야구 등 해외진출로 자리를 비웠지만 통산 1위는 굳건하다. 향후 10년 간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 세이브 2위는 손승락. 271세이브 후 현역 은퇴했다.
현역으로 좁히면 한화 정우람이 197세이브로 2위, KT 김재윤이 167세이브, NC 이용찬이 154세이브로 뒤를 잇고 있다.
오승환은 현역 2위 정우람 기록의 두배 이상 많은 세이브를 거뒀다.
뒤를 쫓고 있는 베테랑 마무리 투수들이 현역 시절 동안 오승환의 통산 기록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
LG 고우석(138세이브) 등 젊은 마무리 투수들이 앞으로 오랜 시간싸움을 통해 따라잡아야 할 상황이다.
KBO리그에 통산 100세이브 이상 기록한 현역 선수는 총 21명. 그중 현역은 오승환 김재윤 이용찬 고우석 임창민 김원중 등 총 7명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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