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으로 1회 교체된 SSG 랜더스의 이정범(25)이 추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이정범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부상은 1회초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찾아왔다. 1회초 NC 손아섭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의 안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이어 제이슨 마틴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1사 1루 상황. 후속타자 권희동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좌익수 이정범은 공을 잡기 위해서 전력을 달려가다가 한 차례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다. 균형을 잃은 상태로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공은 글러브 맞고 옆으로 굴절됐다.
이정범은 넘어진 가운데 다리 부분을 부여잡고 빠진 공을 향해 기어갔다. 공을 간신히 잡은 뒤 일어나지도 못한 채로 내야에 공을 던졌다.
1루 주자였던 마틴은 홈으로 들어왔고 권희동은 2루 세이프.
이정범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서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뛰어와서 상태를 살펴봤고,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하던 이정범은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게 됐다.
일단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그러나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 SSG 관계자는 "근육 손상이 의심돼 MRI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휴일이라 전문의가 없었다. 내일(4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이정범이 빠지면서 하재훈이 투입됐다. 하재훈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비롯해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활약으로 팀의 9대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형 SSG 감독은 "(하)재훈이의 홈런이 결과적으로 팀 승리의 좋은 영향을 줬다"고 칭찬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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