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결승행이 보인다. 황선홍호가 환상적인 출발을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우즈벡전에 나서는 황 감독의 선택은 최정예였다. '골든보이' 이강인(PSG)이 마침내 선발로 나섰다. 황 감독은 8강까지 '에이스' 이강인을 100%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에야 현지에 합류한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36분,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서 60분, 중국과의 8강전에서 28분을 소화했다. 걱정이 많았던 중국전에서, 예상 외로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에도 공격적이고 모험적인 플레이 대신 안정적인 플레이에 주력했다. 황 감독은 이강인에게 부담을 주는 대신, 컨디션이 좋은 다른 2선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황 감독은 중요한 우즈벡전에 역시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정우영-이강인-엄원상(울산 현대), 황금 2선을 꺼냈다. 송민규-고영준(포항 스틸러스)-안재준(부천FC)가 나섰던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전원이 바뀌었다. 최전방은 그대로 조영욱(김천 상무)이 나섰다. 중원은 '캡틴' 백승호(전북)와 홍현석이 맡았다. 황재원(대구)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가 포백을 꾸렸다. 이광연(강원FC)이 골문을 지켰다. 이전까지 로테이션과 맞춤형 전술로 승부를 걸었던 황 감독은 우즈벡전에 정공법을 택했다.
환상적인 출발을 보였다.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가 빛났다. 홍현석이 찍어준 볼을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엄원상이 잡아 지체없이 중앙으로 연결했다. 뛰어들던 정우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정우영의 이번 대회 6번째 골. 초반 리드를 잡으며 편한 경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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