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8)가 결국 시즌 아웃됐다.
KIA는 5일 '박찬호가 엑스레이 및 CT촬영 재검 결과 왼쪽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 받았다'고 발표했다. 박찬호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KT 이선우의 공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교체 후 병원으로 이동한 박찬호는 왼쪽 척골 분쇄 골절 진단을 받은 바 있다. 5일 재검진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KIA는 '박찬호가 6일 핀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며, 총 재활 기간은 1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박찬호는 올 시즌 KIA의 돌격대장이었다. 유격수 포지션 뿐만 아니라 리드오프 자리까지 맡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4일까지 정규시즌 130경기 타율 3할1리(452타수 136안타) 3홈런 5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4. 유려한 수비와 빠른 발 뿐만 아니라 타격 면에서도 크게 성장하면서 올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 손가락을 다쳐 3주 진단을 받았던 그는 놀라운 회복력으로 1주일 만에 선수단에 재합류, 대주자-대수비를 거쳐 타격감을 다시 끌어 올리던 차였다. 4일 KT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통해 다시 3할 타율을 회복했으나,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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