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가 있는데 왜?
바이에른 뮌헨이 논란의 중앙 수비수 제롬 보아텡 복귀를 추진한다. 보아텡은 실력을 의심할 수 없지만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재판까지 받은 문제의 인물이다.
바이에른이 지난 여름 센터백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각) '보아텡에 대한 의혹과 그가 바이에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보아텡은 바이에른에서 훈련 중이다. 바이에른은 보아텡을 백업 센터백으로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4백을 쓴다. 경기에 나가는 센터백은 2명이다. 중앙 수비 요원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데리흐트까지 3명이다. 3인 로테이션으로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DFB-포칼(FA컵)까지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디애슬레틱은 '데리흐트가 부상을 당하고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지난 몇 주 동안 체력 문제를 겪었다. 수비 중심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보아텡 복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는 2019년 전 여자친구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보아텡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바이에른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달성했다. 독일 국가대표로 2014 월드컵 우승도 차지했다. 바이에른에 오기 전에는 2011년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FA컵도 제패했다.
바이에른은 2021년 가을, 보아텡이 재판에 회부되자 재계약을 거절했다. 보아텡은 1심에서 유죄였으나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의 태도도 변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은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는 무죄"라며 보아텡 영입에 걸림돌은 없다고 암시했다.
디애슬레틱은 '바이에른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선수단 보강을 위한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중앙 수비수가 3명 밖에 없다. 지난주 DFB-포칼에선 김민재, 데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모두 결장하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바이에른이 결국 보아텡과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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