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1947 보스톤'(강제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쳐 제작)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섹션에 초청되었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런던을 중심으로 셰필드, 노팅엄 등 영국의 3개 도시의 주요 극장에서 진행되는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 '1947 보스톤'이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해 '헌트' '비상선언' 등이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던 공식 섹션(LEAFF Official Selection) 부문에 이름을 올린 '1947 보스톤'은 태극마크를 달고 거둔 최초의 승리를 통해 해외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런던아시아영화제 공식 섹션에 '1947 보스톤'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1947 보스톤'은 역사적 정수를 훌륭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정서적으로 울림을 주는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강제규 감독의 훌륭한 연출력과 2022년 런던아시아영화제의 라이징 스타 수상자였던 임시완의 열연까지. 문화적 깊이로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초청 이유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무대인사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현지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47 보스톤'은 광복 이후 다시 뛰고 싶은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첫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염원과 레이스를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그리고 박은빈이 출연했고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의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