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황희찬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각) '황희찬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울버햄튼이 이익을 봤다'라며 황희찬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4골을 폭발했다. 득점 공동 4위다. 리그에서 황희찬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8골),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6골), 웨스트햄 자로드 보웬(5골) 등 3명 뿐이다.
디애슬레틱은 '소셜미디어에서 울버햄튼의 한국 팔로워는 2021~2022시즌 대비 5000%(50배) 이상 증가했다. 총 11만3785명에 이르렀다. 조회수는 709% 증가한 730만 건에 달했다'라고 감탄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대박도 빼놓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울버햄튼 유튜브의 한국인 구독자는 10%에서 15%로 늘어났다. 특히 황희찬이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은 날 한국의 조회수는 25만 회에 달했다. 전날 조회수는 950회였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9월 29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이름을 몰라 '그 한국인(Korean guy)'이라고 칭해 논란을 일으켰다.
과르디올라는 "울버햄튼전은 항상 고전했다.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다. 최전방에 있는 네토, 쿠냐, 그리고 그 한국인(Korean guy)은 정말 정말 훌륭하다(really really good)"라고 말했다.
아무리 칭찬이어도 상대팀 공격수 이름이나 등번호도 몰랐다는 점은 잡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다음 날 열린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그 한국인' 사건을 기점으로 황희찬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뜨거워졌다.
디애슬레틱은 '황희찬의 주가는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울버햄튼의 경기는 256만 회 시청됐다. 이전보다 184% 증가했다. 온라인 주문 수익은 황희찬 계약 후 1264% 상승했다. 황희찬은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뛰어난 폼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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