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추락 위기인데 주축투수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회말 볼 2개를 던지고 교체됐다. 왼쪽 옆구리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더이상 더질 수 없었다.
선발투수가 갑자기 강판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불펜을 조기가동했다. 불펜 필승조가 버텨주지 못하고 흐름을 내줬다. 6-4로 5회말을 시작해 7-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6대11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꼴찌' 추락 위기에서 5연패에 빠졌다.
9일 현재 '꼴찌'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꼴찌' 공포증이 고개를 들었다. 매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핵심전력인 산체스가 마지막 경기에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
최원호 감독은 10일 "오늘 아침에 체크했는데 상태가 안 좋았다. 내일 서울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최 감독은 이어 "어제 4회까지 투구수(90개)가 많아 본인 의사를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해 5회에 마운드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14~16일 롯데 자이언츠와 대전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일정이다. 이태양, 펠릭스 페냐, 산체스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현 시점에서 한화가 낼 수 있는 최상의 선발 카드다. 그러나 산체스의 부상으로 어렵게 됐다.
한화에 악재가 덮쳤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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