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서 받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스템 구축 후 지난 5년간 처방건수 3032만건, 처방량은 12억 5697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71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진행했지만 54건에 대해 결과도 모르는 상태로 드러나 부실한 마약류 관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 5년간 진료과별 처방건수를 살펴보면, 일반의가 1648만건, 내과 450만건, 정신건강의학과 259만건순으로 나타났으며 처방량으로는 일반의 6억 8455만정, 내과 1억 9418만정, 산부인과 9375만정 등이었다.
부작용 보고사례는 지난 5년간 12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환자 통계에 따르면 처방량이 6678정이 넘는 환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식욕억제제 처방량 상위 30개 의료기관 중 수사의뢰를 받은 곳이 15곳이나 달했다.
지난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의료기관 종별 처방 현황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 처방이 12억1910만1198건(96.9%)으로 대부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약처가 마약류 식욕억제제에 대해 제대로 관리하고 오남용을 차단이 시급하다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백 의원은 "식욕억제제 과다처방으로 수사의뢰를 했지만 결과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는 식약처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오남용 위험이 크고 의존성과 중독성 등 각종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만큼 식약처에서 제대로 된 대책과 관리 등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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