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깎아치기, 전문가들 질투가 있다!"
EPL 전문가 크리스 서튼은 담백하게 말했다. 토트넘의 선전에 EPL 전문가들의 질투가 섞여 있다고 했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의 팟캐스트 'It's All Kicking Off'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무슨 의미일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 크리스 서튼의 주장을 기사화하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시즌 초반 강력하며 매력적인 공격 축구를 한다. 사람들(EPL 전문가)은 토트넘이 경기에 패하고 실패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서튼은 팟 캐스트에서 '포스테코글루가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와 매력적 스타일을 평가하는데, 질투의 감정이 있다. 왜 토트넘이 잘하고 있는 것에 기뻐할 수 없나. 그들은 토트넘이 1~2경기에서 지고, 실패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반응은 유치하다. (토트넘은) 좋은 출발이었고, 나는 그들(토트넘)이 계속 이런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리그에서 우승하진 못할 것이라 주장할 것'이라고 했다.
EPL 대부분 전문가들은 토트넘에 대해 시즌 전 우려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빅4는 물론 상위권 도약이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토트넘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6승2무, 현재 리그 1위다.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토트넘의 강력한 상승세다.
그렇지만, EPL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깎아치기를 계속 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크리스 서튼이 솔직 담백하게 비판한 것이다.
EPL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가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자신의 예상을 위해 질투의 감정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토트넘의 예상치 못한 행보에 대해 '찻잔 속 태풍'이라는 의견을 아직도 가지고 있고, 토트넘이 하강세로 돌아설 경우 비판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의미다.
토트넘은 계속 입증하고 있다. 토트넘의 '에이스 리더'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예가 토트넘 라이벌 아스널 출신 폴 머슨이다. 그는 시즌 전 '해리 케인이 잔류하더라도 토트넘이 빅4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케인이 없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재앙에 가까운 예측을 했다.
그는 자신 주장의 근거로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 제임스 매디슨? 그는 좋은 선수지만,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고 했다.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존재감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면서, 케인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역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손흥민과 매디슨 듀오가 토트넘 새로운 코어로 부상했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우도지 등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하면서 공격 축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분석은 전혀 없었다.
손흥민이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약하자, 이번에는 루이 사하가 비판했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골에 대한 본능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손흥민은 9번으로 한계가 있다. 왼쪽 윙어가 적합하다. 중앙 스트라이커가 가져야 할 (득점) 본능이 부족하다. 약체와의 대결에서는 이 시스템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2골, 리버풀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들에 대한 주장의 반박을 완벽하게 실전에서 '입증'했다.
이번에는 BBC 해설위원 로비 새비지가 나섰다.
토트넘의 돌풍에 대해 '빅4면 성공이다. 우승은 안된다. 토트넘은 매력적 공격 축구를 하고 있지만, 후방에 위험도가 있다. 게다가 그들의 승리에는 약간의 행운이 섞여 있다'고 했다.
토트넘의 돌풍에 대해서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대표적 EPL 전문가 이안 라이트는 손흥민의 중앙 스트라이커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했다.
그는 '올 시즌 손흥민이 중앙에서 활약하는 것은 매우 이상적이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강력하다'고 했다.
결국 크리스 서튼은 토트넘의 끊임없는 전문가들의 비판에 대한 이면의 이유를 제시한 것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축구에 대한 원칙과 거기에 따른 예상이 틀리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일종의 '질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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