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충현(33) 감독이 연인이자 뮤즈 전종서(29)에 대해 "순수하면서 불 같은 여자친구다"고 말했다.
이충현 감독이 11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인터뷰에서 복수를 부탁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위해 끝까지 간 옥주 역의 전종서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21년 12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이충현 감독은 '콜'에 이어 '발레리나'까지 전종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콜'을 하고 난 뒤 전종서와 한 작품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전종서라는 배우에게 흥미가 생겼다. 특히 '콜' 촬영 당시 비닐하우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직감적으로 전종서와 누아르 장르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게 '발레리나'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전종서와 공개 열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이충현 감독은 "공개 열애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다. 교제를 막 시작했을 때도 만나면서 우리의 사이에 대해 아무도 물어본 사람이 없었다.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해 부정할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는 "함께 작품을 하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감독으로서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전종서 아니면 없었던 것 같다. 실제 전종서의 성격도 잘못됐다 싶으면 뒤를 보지 않는, 언제든 폭풍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다. 전종서 아니면 대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촬영을 할 때도 액션도 액션이지만 전종서 자체의 감정을 담고 있는 얼굴이 좋다. 액션의 피지컬한 부분보다 배우의 인물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둘 다 액션이 처음이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좋은 얼굴을 보여줬다. 대사가 많지 않지만 배우가 가진 눈으로 많은 것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렇고 전종서도 그렇고 애정필터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다. 여성이 아름답게만 보여야 한다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물에 맞게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종서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예쁘게 보이지 않는다고 섭섭해 하지 않는다. 다음 작품에서 어떤 작품을 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항상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보여주는 배우라 가능하다면 전종서와 또 작품을 하고 싶다"고 애정을 보냈다.
이충현 감독이 생각하는 전종서의 매력에 대해서도 애정 가득 답했다. 이충현 감독은 "많은 분이 여러 작품 때문에 그렇게 보는지 모르겠지만 전종서를 떠올릴 때 시크하고 무서울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굉장히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 옥주와는 다르지만 전종서라면 영화 안에서 옥주처럼 복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순수하면서도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는 불 같은 사람이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인 배우이자 여자친구라고 생각한다. 결혼도 만나다 보면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서로의 타이밍이 있을 때 결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여자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남자를 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등이 출연했고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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