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전남편인 개그맨 고(故) 서세원의 내연녀를 언급했다.
11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서정희는 전남편의 바람기로 인해 상처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 휴대전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거는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편은 내 휴대전화를 검사했었다. 저는 그런 게 궁금하지도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아침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소독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오빠, 이번에는 혼자 가. XX 기자랑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며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더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댔다"고 떠올렸다.
서정희는 "남편이 '네가 알면 뭐? 말하면 알아?'라고 혼내더라. 이후 딸에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전했다.뒷조사 결과 내연녀는 서세원이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 신자였다고. 이에 서정희는 "제가 전도해서 교회로 왔기 때문에 아는 아이였다. 제가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었는데 어느 날 한 달 됐는데 저와 연락을 딱 끊더라. '나를 왜 끊지?'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연결을 다 해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198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폭행 논란으로 2015년에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해 딸을 낳은 뒤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현지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 사망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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