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젊은 감독이 탄생할까.
지바 롯데 마린즈 시절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의 팀 동료였던 이마에 도시아키(40)가 라쿠텐 이글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의 스포츠전문지들은 12일 이시이 가즈히사 감독(50)의 사퇴를 알리며, 이마에 타격코치가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라고 보도했다.
이마에 코치는 이승엽 감독이 지바 롯데에서 활약했던 2004~2005년 2년간 함께 했다. 2005년 지바 롯데를 31년 만의 정상으로 이끈 우승 멤버다. 지바 롯데는 그래 퍼시픽리그 1위를 하고 재팬시리즈에서 한신 타이거즈에 4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마에 코치는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 재팬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은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원정 3,4차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이마에 코치는 2016년 라쿠텐으로 이적해 2019년까지 선수로 4년을 더 뛰었다. 18시즌 동안 1704경기에 출전해 1682안타, 108홈런, 726타점을 기록했다.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경험했다.
라쿠텐은 10일 지바 롯데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0대5로 패해 클라이맥스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전에서 이겼다면 3위로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다. 2년 연속 4
위에 그치면서 이시이 감독이 사퇴를 발표했다.
이마에 코치는 선수 은퇴후 라쿠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난 5월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5월까지 팀 타율 2할1푼을 기록했는데, 그가 1군 타격코치에 부임한 직후인 6월 2할6푼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타격코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라쿠텐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정규시즌에서 24승1세이브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2013년 창단 처음이자 유일한 우승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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