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어요."
최우재(26·NC 다이노스)에게는 '야구인의 피'가 흐른다. 아버지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최해식.
아버지를 따라 포수는 되지 않았지만, 투수로서 기량을 뽐내며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입단 2년 동안 투수로 뛰었던 그는 2018년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 전향은 성공적이었다. 매년 성장세를 보여줬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76경기에 나와 3할7리로 첫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육리그에서 홈런을 날리는 등 3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내년 시즌 기대를 높였다.
최우재는 구단 퓨처스팀 SNS를 통해 "교육리그 기간에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장타에 대한 부분을 신경 쓰고 있는데, 컨디션이 좋아서 홈런도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첫 3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100%로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2022년 두 자릿수 홈런을 날렸던 그였지만, 올해는 2개에 그쳤다.
최우재는 "2023년 퓨처스리그를 마무리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 성적에 대한 부분은 괜찮았지만, 장타를 많이 만드는 것이 내 장점인데 그 부분을 많이 살리지 못한 것 같다"라며 "이 부분을 교육리그에서부터 이번 마무리 훈련까지 신경 써서 해볼 생각이다. 많은 경기를 나가면서 타석에서 여유가 많이 생긴 것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우재는 이어 "모든 야수들이 다 열심히 해줬고 지금도 하고 있다 생각한다. 야수 한 명이 실내 연습장에 안 올라가면 다른 야수가 그 선수들 끌고 올라가면서 다 같이 열심히 해서 한 시즌 지치지 않게 운동을 한 것 같다"라며 "특히 (김)범준, (한)재환, (박)시원이와 같이 운동을 많이 했다. 쉬는 날에도 같이 야구장에 나와서 운동을 했다. 열심히 한 만큼 다들 이번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꾸준하게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만큼, 내년 시즌 1군 선수로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안 다치고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던 데로 지금처럼 장타에 포커스를 두고 열심히 연습하겠다"라며 "더그아웃이나 라커룸에서도 동료들이 자기가 알아서 운동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많은 분들이 아직 나를 모르실 거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해서 N팀(1군)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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