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조현철 감독이 자신의 출연작인 'D.P.'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현철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D.P.'는 굉장히 고마운 작품인 것 같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D.P.'에서 조석봉 역을 맡아 시즌1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다. 이에 그는 "'D.P.'는 너무 좋은 작품이고, 한준희 감독님에게도 감사하다. 저조차도 모르고 있던 어떤 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캐스팅을 해주셨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느낀 차별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감독은 "우선 연기는 대기 시간이 길기 때문에 피로할 때가 많다(웃음). 슛이 들어갈 때만 연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외에 시간에는 피로함을 느낄 때가 있다. 반면 연출할 때는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도 집중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힘들다는 느낌을 잘 못 받는다.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땐 힘들었는데 촬영장에서는 즐거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향후 연출가로서의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너와 나'는 제가 연출하고 싶었던 작품이라기 보단, 그 작품이 마치 저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2016년부터 시나리오를 혼자 고치다가, 2019년에 PD님을 독립영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됐다. 이후 2021년에는 투자를 받고 바로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사실 '너와 나'는 지원사업에서도 떨어지고 투자도 여러 번 엎어져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이다. 제가 무덤덤했던 건지 뭔가 이야기를 쓸 때부터 '무조건 세상에 나오게 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너와 나' 같은 작품을 두 개에서 세 개 정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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