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 영양사님 미안해요."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6)이 구단 영양사에게 급사과했다.
매디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팀 동료 에릭 다이어와 구단 스폰서 제작 영상에 출연했다. 매디슨은 운전을 했고, 다이어는 진행자로 매디슨에게 질문을 던졌다. "경기 후 어떻게 재충전을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매디슨은 "나는 큰 치피(과자 종류)를 좋아한다. 그것이 내 충전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생선, 칩, 소시지, 카레 소스도 먹는다. 소금과 식초로 덮여있다"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이 영상을 구단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면, 구단 영양사에게 미안하다"며 엷은 미소를 띄웠다.
선수들은 구단 영양사로부터 경기 전후 메뉴와 식사량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보를 얻고 있다. 축구 선수들에게 훈련만큼이나 먹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데 매디슨이 구단 영양사에게 사고한 건 영양사가 짜준 식단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경기 후 먹는 음식 중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올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캡틴' 손흥민(31)의 득점을 돕는 새로운 짝꿍으로 떠올랐다. 매디손과 손흥민을 줄여 '매디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덕분에 토트넘은 무패(6승2무·승점 20) 행진을 달리며 아스널과 승점, 골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월 A매치 휴식기 돌입 직전 EPL 선두를 질주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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