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국민사형투표' 박성웅이 진짜 개탈이었다.
10월 12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8회에서는 전대미문의 사건 국민사형투표를 일으킨 '개탈'의 충격 정체가 공개됐다. '개탈'은 한 명도, 두 명도 아닌 여러 명이었으며, 그들 중 진짜 주동자는 '1호팬' 이민수(김권 분)가 아닌 권석주(박성웅 분)였다. 시청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든 충격 반전이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3.2%, 순간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계기로 전국이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들끓었다. 경찰 주현(임지연 분)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 등을 통해 '개탈'의 다음 사형투표 대상자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일 것이라 추측했다. 앞서 3차 사형투표 대상자를 죽인 정진욱(이완 분)이 체포된 상황에서 경찰은 1차 사형투표 대상자의 외국인 아내를 죽인 이민수를 체포했다.
한편 정진욱이 체포되면서 개탈들 사이에서도 분열의 조짐이 일었다. 몇몇 개탈들이 서로의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낸 것. 여기에 '1호팬' 이민수까지 체포되면서 더욱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김무찬(박해진 분)과 주현은 권석주와 이민수를 대면하게 했다. 권석주는 이민수에게 "너 맞지? 1호팬"이라고 물었다. 권석주를 만났다는 생각에 흥분한 이민수는 "저도 좋았어요. 교수님 답장"이라며 "이제야 우리가 제대로 소통하게 됐구나 안심했죠"라고 말했다. 답장을 보낸 적 없다는 권석주와 답장을 받았다는 이민수. 둘의 대화를 지켜본 김무찬과 주현의 의심은 더해갔다.
이때 권석주가 "윤성아. 네가 개탈이지? 국민사형투표를 주도한 범인"이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이민수는 "나만 매달리는 것 같아 재미없더라. 그래서 좀 빨리 움직여봤다. 내가 개탈이면 오늘 누굴 사형투표에 올렸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라고 도발했다. 그 순간 4차 국민사형투표가 시작됐고 대상자는 김무찬이었다. 분노한 주현은 이민수에게 총을 겨누며 당장 투표를 멈추라고 외쳤다.
개탈들이 준비한 4차 사형투표 대상자는 분명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였다. 이민수가 다른 개탈들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 이민수의 배신을 알아챈 또 다른 개탈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들 중에는 8년 전 권석주에게 입양될 뻔했지만, 권석주의 살인 순간을 목격한 고등학생 김지훈(서영주 분)이 있었다. 김지훈은 이민수의 돌발 사형투표를 멈췄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다. 이민수는 어머니 민지영(김유미 분)이 힘을 쓴 덕분에 풀려났고, 김무찬은 잠시 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천천히 하나씩 일련의 사건들을 되짚어보던 김무찬은 "범인의 목적을 완벽히 이해하고 동화되면 그 순간 나도 범인하고 똑같아진다"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민수가 말한 답장은 권석주의 사형투표라는 것을 알아챘다. 즉 사형투표를 처음부터 만든 진짜 개탈은 권석주였던 것이다.
같은 시각 주현 역시 '1호팬' 이민수가 권석주에게 보낸 편지들을 보던 중, 가장 첫 번째 편지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추궁하기 위해 경찰청에 있는 권석주에게 찾아갔다. 이때 김무찬은 주현에게 전화해 권석주가 개탈이라고 밝혔다. 그 순간 권석주와 주현이 있는 경찰청 내부로 커다란 트럭 하나가 치고 들어왔다. 권석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트럭을 타고 탈주했다.
'국민사형투표' 8회는 권석주가 진짜 개탈이었다는 강력한 반전 폭탄을 터뜨렸다. 그동안 촘촘하고 치밀하게 쌓아온 단서들이 하나 둘 모여 시청자가 느낄 반전의 충격을 배가했다. 여기에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김권 등 배우들은 소름 돋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야말로 '열연 파티'였다.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국민사형투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국민사형투표'는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 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라켓소년단'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의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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