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최고의 클럽이 '안락한 시즌'을 보장해주는 건 아니다.
올시즌 뮌헨 입단 후 매경기 선발로 뛰는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전반기 남은 경기도 휴식없이 강행군을 펼쳐야 할 판이다.
수비 짐을 나눠질 것을 기대했던 동료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가 줄줄이 부상을 당했다. 네덜란드 수비수 데 리흐트는 10일부터 런닝 훈련을 재개했지만,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뛸 지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3~4주 결장이 예정됐다. 1~3번 수비수 중 건강한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뮌헨은 시즌 초반에 찾아온 수비수 기근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센터백 추가 영입 가능성을 살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뮌헨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시즌 올랭피크리옹과 계약이 끝난 뒤 무적 상태여서 영입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보아텡 역시 뮌헨 1군과 같이 훈련하고 있던 터라 구단이 결정만 내리면 되는 상황으로 보였다.
하지만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회장이 독일 매체 'RTL'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아텡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8경기를 남겨두고 영입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8경기는 전반기 리그 잔여경기 숫자다. 전반기 남은 몇 경기를 치르자고 수비수를 추가로 영입하진 않을 거란 얘기다. 회네스 회장은 "코치진이 겨울에 센터백 혹은 라이트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겨울 휴식기에 선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로써 올시즌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해 초반 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남은 전반기 경기에도 '혹사'는 불가피해보인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 38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한 35경기에 선발출전해 팀의 30년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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