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가 보편화되고 있다. 간헐적으로 나타나 병원 내원시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 검사 등에 활용되고 있는 것.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이 국내 판매 중인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EX'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환자가 가슴 주변에 심전도 모니터링 장치를 부착하면 데이터가 수집되고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클라우드로 전송된다. 인공지능(AI)이 해당 데이터를 판독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면 의료진이 2차로 데이터를 판독한다.
의료 AI 개발 기업 뷰노의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인 '하티브 P30'도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급여 청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환자가 측정한 심장 신호를 분석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로, 환자가 하티브 P30을 양손, 왼쪽 다리 혹은 발목에 접촉함에 따라 6가지 방향에서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게 뷰노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달 KMI한국의학연구소, 솔루션 개발사 씨어스테크놀로지·메디컬AI와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하고 AI를 활용한 부정맥 및 심부전 조기진단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KMI 전국 8개 종합검진센터에 웨어러블 심전도 솔루션 '모비케어' 등을 공급하며, 씨어스테크놀로지는 하루 최대 800명 이상을 검사할 수 있는 KMI 맞춤형 특화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모비케어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와 의료진용 심전도 분석 프로그램, 홀터 검사 분석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14 종류의 부정맥과 심장 박동 정보를 검출할 수 있고, 심장 질환 진단 뿐 아니라 신경과, 신장내과, 정신과, 산부인과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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