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또 다시 메이저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16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승점 10에 머물며 3위에 자리한 노르웨이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에 실패했다.
이번 유로 예선에서는 5∼6개 팀이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에서 경쟁, 10개 조의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한 팀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바탕이 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나설 수 있다. 5개 팀으로 구성된 A조에선 스페인과 스코틀랜드가 나란히 6경기 5승 1패로 승점 15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노르웨이는 스페인전에 사활을 걸었다. 노르웨이는 최근 상승세였다. 4연승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조지아를 2대1로 잡았다. 스페인만 잡는다면 본선행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00년 6월 맞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후 스페인에 13년까지 승리하지 못했다.
역시 눈길은 홀란드에 향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홀란드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6골을 폭발시키며,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9골),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맨시티로 이적해 괴물 같은 득점력을 과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련 득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트레블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8골로 득점 선두다. 2위는 6골의 손흥민.
노르웨이는 스페인을 맞아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거함을 넘지 못했다. 후반 4분 스페인의 가비(바르셀로나)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이 1대0으로 승리했다. 홀란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홀란드의 메이저 대회 꿈이 다시 한번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라이언 긱스가 그랬던 것처럼, 홀란드 역시 메이저의 한을 키우고 있다.
노르웨이의 침몰과 함께 김민재와 나폴리에서 함께 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뛰는 조지아 역시 두경기 남겨두고 승점 7에 불과해, 본선행이 좌절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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