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몽골에서 온 괴력소녀가 '막장의 마술사' 김순옥도 500억 대작도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4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9.76%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지난 3회 시청률 8.004%에 비해 1.756%P 상승한 수치다.
화려한 경쟁작들 속 불리한 대진표에서 '힘쎈여자 강남순'은 최약체로 사전에 평가받았다. 그런데 반전의 흥행 기록을 세워가며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1회 4.296%로 출발한 '힘쎈여자 강남순'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1회에 비해 4회 시청률은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오는 주말엔 간단히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6년 전 히트작 '힘쎈 여자 도봉순'과 연결되는 '힘쎈' 시리즈인 동시에 백미경 작가의 필력이 흥행을 보장한 작품. 그러나 메가 히트를 기록한 '연인' 파트2와 '막장 흥행 대가' 김순옥의 '7인의 탈출', 500억 대작인 '아라문의 검'과 맞붙어야하는 대진표에서 최약체로 평가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의외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이미 '7인의 탈출'을 3위로 밀어내고 시청률 2위에 오른데 이어 15일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는 것.
이가운데 드디어 만난 강남순 모녀와 강희식이 마약 수사를 위해 공조를 하기로 하면서 이후 시청률 상승세는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몽골 이민자'와 '백수'로 위장해 잠입에 성공한 강남순과 강희식은 낮에는 배달, 밤에는 물류 창고에 몰래 들어가 마약을 찾기로 했다. '괴력소녀' 강남순과 '열혈형사' 강희식, 그리고 '강남의 배트걸' 황금주가 신종 합성 마약으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빌런' 류시오에 맞서는 트리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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