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캡틴' 손흥민(31)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축구 해설가 알레한드로 모레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가 누구일까'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을 꼽았다.
모레노는 "나는 손흥민이 팀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연결이 토트넘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에 동의한다. 손흥민은 어떤 면에서 매디슨에 달려있고,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한다. 다만 손흥민은 여전히 다른 수준의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을 위해 골을 넣어줄 선수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득점 얘기로 돌아가면 이건 경기에서 승리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골을 터뜨릴 경우 경기에서 승리한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매디슨은 그런 골을 넣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독 더 돋보이고 있다. 토트넘을 이끌고 나가는 선수가 됐기 때문이다.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발생할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리그 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과 같은 결정력이다. 안면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부상에서 벗어나자 부활하고 있는 것. 특히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원톱에서 골을 넣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가치는 더 뛰어오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이끌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밝은 에너지를 생산해내면서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때문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뛰고 있는 손흥민을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모레노의 분석대로 케인의 이탈은 손흥민의 가치를 더 향사시킨 계기가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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