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직 개편을 시작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맨유가 새 스포츠디렉터(단장)로 과거 토트넘 핫스퍼와 사우샘프턴에서 근무한 폴 미첼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첼은 손흥민, 델리 알리,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를 발굴해 그 안목을 이미 증명한 뛰어난 스카우트다.
앞서 맨유는 소유권 일부를 영국 최대 부호 짐 래트클리프의 INEOS그룹(석유화학회사)에 매각했다.
맨유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클럽을 팔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맨유 인수전은 래트클리프와 카타르 자본가 셰이크 자심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래트클리프는 지분 25%에 14억파운드(약 2조3000억원)를 제시했다. 자심은 50억파운드(약 8조2500억원)에 완전 인수를 원했다.
총액은 자심이 훨씬 컸지만 명목 금액은 래트클리프가 높았다. 글레이저 가문은 완전 매각으로는 60억파운드(약 9조9000억원)를 원했다. 자심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래트클리프가 맨유의 공동 소유주로 등극했다.
데일리메일은 '래트클리프 그룹이 맨유 지분 4분의 1을 구입했다. 이들이 축구 운영을 담당한다. 미첼이 새 단장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토트넘, 사우샘프턴, RB라이프치히 등 오랜 스카우트 경력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시절에는 손흥민, 델리 알리, 키어런 트리피어, 토비 알더웨이럴트 등을 성공적으로 발굴했다. 사우샘프턴에서는 마네 영입에 앞장섰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알리는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다. D-E-S-K(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라인을 구축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2위 등 굵직한 업적을 달성했다. 마네 또한 사우샘프턴 이후 리버풀을 거치며 월드클래스 측면 공격수로 우뚝 섰다.
맨유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현재 4승 4패 승점 12점, 10위로 추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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