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다이어(토트넘)는 시련의 계절이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출전 시간이 '제로'다. 다이어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당초 계약 종료와 함께 FA(자유계약선수)로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1월 겨울이적시장 토트넘 탈출로 시계를 앞당겼다.
잉글랜드대표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유로 2024 출전을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 출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구나 그는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토트넘도 다이어가 1월에 떠나면 조금의 이적료라도 받을 수 있다. 2014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그는 36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가 늘 발목을 잡았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 시절 붙박이 센터백으로 사랑받았다. 다이어도 나쁘지 않은 '러브콜'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AS로마는 현재 세리에A에서 3승2무3패(승점 11)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무리뉴 감독의 거취 문제가 벌써 제기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6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의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진행 중인 협상이 없고, 그런 적도 없다. 무리뉴 감독은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면 로마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갈등도 제기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계약기간을 채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이어로선 산넘어 산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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