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선수는 팬을 닮고, 팬은 선수를 닮는다고 했던가.
'월클'(월드클래스) 손흥민(31·토트넘)의 팬클럽이 유럽 리그 통산 200호골을 기념해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7일 손흥민의 팬클럽 '손흥민을 응원하는 2030여성들'은 손흥민 고향인 춘천의 미혼모 복지시설인 '마리아의 집'에 777만7777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팬클럽은 "손흥민의 등 번호인 '7'을 7번 나열한 의미를 담은 금액으로, 미혼모의 출산 및 심신 안정, 관련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 모임 대표는 "유럽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손흥민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 받아, 복지 사각 지대에 희망의 손길을 계속해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응원하는 2030여성들'은 지난 4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골 50어시스트 달성 기념으로 'SON 축구 아카데미'에, 지난 7월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안성 유소녀FC에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각각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함부르크에서 20골(78경기), 레버쿠젠에서 29골(87경기), 토트넘에서 151골(381경기)을 각각 넣었다.
손흥민은 현재 10월 A매치 친선전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지난 13일, 허벅지 부상 여파로 튀니지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베트남전을 앞뒀다.
손흥민은 매 경기 출전하고 싶다는 말로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아직 물음표"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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