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 네이마르(31·알 힐랄)가 또 다쳤다.
네이마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원정 4차전에 선발 출전,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의심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이마르가 우루과이전에서 새로운 부상으로 쓰러진 뒤 눈물을 보이며 떠났다. 또 다시 심각한 부상처럼 보인다. 들것에 실려나갈 때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고 전했다.
이날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0대2로 패했다. 브라질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해 2위 우루과이, 4위 베네수엘라와 승점과 골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을 통해 3위에 랭크돼 순위가 한 단계 추락했다.
네이마르는 올해만 세 번째 부상이다. 지난 1월 말 서혜부(사타구니) 부상으로 일주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2월 20일부터는 발목 부상으로 무려 4개월을 쉬었다. 이후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는데 부상으로 한 동안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고작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리그 3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가 전부다. ACL에선 골맛을 봤지만, 리그에선 아직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A매치에서 부상을 하고 돌아오는 건 소속팀 입장에선 최악이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세대교체를 단행한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를 떠나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 2년에 무려 15억5000만유로(약 2200억원)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게 됐다. 또 슈퍼카 8대와 25개의 방이 있는 대저택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연봉만 받고 장기간 개점휴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9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네이마르는 곧바로 자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됐다. 첫 이적팀은 바르셀로나였다. 2013년 캄프 누에 입성한 네이마르는 스페인 라리가도 씹어먹었다. 데뷔 시즌 15골-11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라인을 구축한 네이마르는 4시즌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을 포함해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네이마르는 다른 꿈을 품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결국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3173억원)를 쏜 PS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프랑스 리그는 네이마르를 품기에 작은 리그였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173경기에 출전, 118골-7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1 우승 5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3회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PSG가 또 다른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네이마르의 높은 연봉을 아까워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또 다시 이적을 택했고, 사우디에 안착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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