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대표팀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 영국 언론은 벨링엄이 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콤비네이션이었다. 둘의 콤비는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시작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콤비네이션골 1위 기록이다. 케인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기록이 잠정 중단됐지만 향후 10년 안에는 깨지기 어렵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간혹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면 '대표팀에는 케인을 도울 손흥민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곤 했다. 하지만 벨링엄이 슈퍼스타로 우뚝 성장하면서 이런 걱정은 당분간 해소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각)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도움 파트너십을 맺었다. 벨링엄은 케인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기대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새벽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4 조별예선에서 케인과 벨링엄의 활약을 앞세워 3대1로 완승했다. 잉글랜드는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케인은 멀티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통산 24골을 넣었다. 보비 찰튼(23골)을 제치고 잉글랜드 역사상 웸블리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디애슬레틱은 '케인은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대표팀에는 다른 득점원이 부족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10골 이상 넣은 선수가 케인을 포함해 4명 뿐이다. 이 점이 개선된다면 잉글랜드의 유로 전망은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벨링엄이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같은 임무를 해낸다면 공격력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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