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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나 잘하고 있는거 맞지?' 수비에 실수한 후 주저앉아 아쉬워하는 절친 김수지를 향해 김연경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프로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게 된 김연경과 김수지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지난 14일 열린 V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패했던 도로공사를 맞아 3대0의 완승을 거두고 현대건설과 만났다.
김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이적해 절친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의 핑크색 유니폼을 입었다. 김수지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흥국생명에 있었지만 김연경이 해외리그에 뛰고 있어 함께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코트에 나선 두 선수는 동료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워밍업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15대25로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25대12)와 3세트(25대21)를 따냈으나 4세트(25대21)를 내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결국 흥국생명이 5세트를 따내 3대2로 승리해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23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지는 4세트를 소화하며 유효 블로킹 7개를 기록하는 등 4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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