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국가대표 날개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가 소속팀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연봉이 8배 '떡상'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20일 현지 '런던월드'의 보도를 인용, 주급 1만파운드(약 1640만원)를 수령하던 미토마가 브라이턴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주급이 8만파운드(약 1억3100만원)까지 뛰어올라 브라이턴 최고 연봉자가 됐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는 미토마가 주급 8만파운드 보도에 근거해 일본인 축구선수 최고 연봉자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미토마의 주급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7억8000만엔(약 70억4190만원)이다. 이는 가마다 다이치(라치오)의 5억9700만엔(약53억9000만원)을 웃도는 일본인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오사코 유야(고베)가 각 4억엔(약 36억1000만원), 미나미노 다쿠미(모나코)가 3억엔(약 27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마다가 지난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치오로 이적하면서 일본인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지만, 미토마가 단숨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미토마의 연봉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여겨지는 손흥민(토트넘)에 견주면 '새발의 피'다. 손흥민은 주급 19만~21만파운드(약 3억1200만원~3억4500만원) 가량을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64억원 정도다. 미토마의 2배가 넘는, EPL 내에서도 톱급이다.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개인통산 4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역대 4회 수상자로는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등이 있다.
미토마는 2021년 가와사키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 2021~2022시즌 벨기에 리그로 임대를 다녀왔다. 본격적으로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2022~2023시즌 7골5도움을 폭발하며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에도 8경기에서 3골3도움을 올리며 주가를 올려 재계약에 골인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오피셜' 현장에서 미토마의 유니폼을 들어보였다. "4년 더"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재계약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미토마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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