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중요한 경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아직 K리그2(2부 리그) 플레이오프(PO) 진출 기회가 남아있지만,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전남은 2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2023년 하나원큐 K리그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남은 14승5무14패(승점 47)를 기록, PO 진출 순위권인 5위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장관 감독의 경고누적으로 이날 대신 선수들을 지휘한 한동훈 수석코치는 "우리 입장에선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나름 상대를 잘 분석했고, 그 틀 안에서 공격 형태와 수비 밸런스를 원활하게 가져가면서 경기운영을 잘 했다. 세트피스에서도 전략대로 잘 이뤄졌다. 그러나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열세에 몰린 뒤부터 준비한대로 잘 진행되지 않았다. 매번 경고누적 또는 다이렉트로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고 있는데 경각심을 심어서 남은 경기에서 전력누수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은 전반 26분 이용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9분 김수범이 상대 선수를 고의적으로 가격했다며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 온 필드 리뷰 끝에 기존 옐로카드를 지우고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이후 전남은 흔들렸다. 이에 대해 한 수석코치는 "이후권이 경고누적으로 못나오면서 김수범이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했던 것 같다. 우리가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투쟁심에서 자제력을 잃지 않았나. 김수범도 많이 미안해한다.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아쉽게 득점이 취소되면서 씁쓸한 패배를 안아야 했다. 한 수석코치는 "밑에서 봤을 때는 다이렉트로 골이 들어갔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다만 벽을 서는 과정에서 공격수가 파울을 범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다시 경기를 돌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전남은 실점을 줄이면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PO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 수석코치는 "남은 경기에서 실점을 줄이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득점은 외국인 선수들이 포인트를 올려주고 있어 괜찮을 듯하다. 무실점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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