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전 타석에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형준이 다음 타석에서 SSG의 추격을 뿌리치는 귀중한 홈런을 날렸다.
NC 다이노스 영건 안방마님 김형준이 가을야구에서 연일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NC 김형준은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공헌했다.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딴 좋은 기분으로 팀에 복귀한 김형준은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김형준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준PO 2차전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5회 무사 1, 2루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2루 주자가 3루에서 포스 아웃, 타자 주자 본인도 1루에서 아웃되며 도망갈 수 있는 찬스에서 병살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 다음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형준은 호투를 이어가던 SSG 문승원을 상대로 점수 차를 벌리는 결정적인 솔로홈런을 날렸다. 김형준의 홈런에 분위기가 살아난 NC는 손아섭의 1타점 2루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8회에만 3득점.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리즈 2연승을 올렸다.
SSG는 한유섬이 투런포, 솔로포를 날리며 연타석 홈런으로 4-3까지 맹추격을 펼쳤으나 8회 추가 3득점을 올린 NC에 결국 7대 3으로 패하고 말았다.
공룡군단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24살 영건 포수 김형준은 가을 무대에서 팀의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제치고 주전 포수로 출전하고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대표팀에서 좋은 경험을 한 김형준은 팀에 복귀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 19일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준PO로 이끌었다. 준PO 1차전에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결승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타율이 2할3푼6리에 시즌 홈런이 6개밖에 되지 않지만, 금메달 기운을 이어받은 김형준은 결정적인 가을 무대에서 3경기, 홈런 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3경기 3안타가 모두 홈런이다.
지난해까지 NC의 안방을 지켰던 양의지는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갔다. 4년 동안 국대 출신 베테랑 포수 양의지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김형준은 NC의 든든한 안방마님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대선배 양의지에게 빌린 방망이 덕분일까?
NC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김형준의 방망이가 결정적인 단기전 가을 무대에서 더욱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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