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가 나선다.
홈런-타점왕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2), 타점-최다안타 1위를 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내야수 마키 슈고(25)가 11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선발됐다. 양쪽 대표팀의 유력한 4번 타자다.
노시환과 마키,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인 노시환이 마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경력은 앞선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입단 5년차이고, 주오대 출신인 마키는 3번째 시즌을 보냈다. 나란히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고 리그 최고타자로 올라섰다.
리그는 다르지만 둘의 성적이 비슷하다. 노시환은 타율 2할9푼8리-153안타-31홈런-101타점을 기록했다. 3할-30홈런-100타점을 노렸는데 아쉽게 무산됐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30홈런도, 100타점도 노시환이 유일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심타자로 좋은 활약을 했다.
요코하마 4번-2루수인 마키는 2할9푼3리-164안타-29홈런-103타점을 올렸다. 지난 해 24홈런-87타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센트럴리그 최다안타, 타점 1위, 홈런 3위, 타율 4위다.
41개를 치고 홈런왕에 오른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오카모토 가즈마,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나카를 제치고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퍼시피리그까지 양 리그 통틀어 100타점을 넘긴 건 마키가 유일하다.
마키는 지난 3월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 멤버 중 유일하게 이번 대표팀에 뽑혔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은 마키를 4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히며 "시즌 내내 기복이 없는 활약을 펼친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WBC 우승 경험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타선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또 있다. 니혼햄 파이터스 외야수 만나미 슈세이(23)이다. 그는 프로 5년차에 홈런왕 경쟁을 할 정도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4년간 19홈런을 쳤는데, 올해 25개를 넘겼다. 시즌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하다가 1개차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는 세명이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곤도 겐스케, 지바 롯데 마린즈의 그레고리 폴랑코, 라쿠텐 이글스의 아사무라 히데토가 나란히 26개를 터트렸다.
일본대표팀은 11월 6~13일 미야자키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요미우리 등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 젊은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출전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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