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민재는 역시 나폴리의 레전드였다.
27일(한국시각) 나폴리의 소식을 다루는 아레아나폴리는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나폴리 팬들이라면 울컥할 수 밖에 없는, '레전드' 김민재와 드리스 메르텐스가 포옹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었다.
사진은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후 찍혔다. 당시 경기는 바이에른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리흐트와 중앙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갈라타사라이의 메르텐스는 후반 14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김민재와 메르텐스가 만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영웅이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는 환상적인 수비실력을 과시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어냈다. 단 1시즌 밖에 뛰지 않았지만 나폴리의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메르텐스는 2013~2014시즌 PSV에인트호벤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무려 9년간 뛰며 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두자릿수 득점을 꾸준히 기록했다.
메르텐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무대로 옮기며 김민재와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운명처럼 둘은 경기 후 포옹하며, 나폴리 DNA를 나눴다. 아레아나폴리는 '푸른색의 하모니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며 흐뭇해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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